요즘 요리학원에 다닌다. 최근 들어간 강좌에서는 선생님의 설명은 한 번뿐이 주어지지 않으며 외우지도 못한 채 곧바로 공정을 시작해야 했다. 수강생 본인의 움직임은 굼떴으며 선생님에게 잔소리 듣기 일쑤였다. 선생님의 말씀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본인이 필요한 건 본인이 찾으라고. 난 주로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받은 적이 많아 스스로 필요한 걸 찾아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받기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앞으로는 필요한걸 스스로 찾아 나서고 싶다.
그래도 요리학원은 자격증을 따고 취업하고자 다녔었다. 근데 필기는 자꾸 떨어지고 과거에 실기도 몇 번 떨어져선지 자신감이 없었다. 과거에 똑같은걸 1년 배웠고 이번에 학원을 등록한 셈이니 다른 걸 배우려 학원을 다녀야 했나 보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본인이 생각과 행동이 느린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집중을 안 해서이다. 들은 게 없으니 아무 행동이라도 했다간 주의를 들으니 나름대로 조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하는지 아는 상태에서는 왜 느릴까? 생존본능 또는 무서움이 없어서다. 순간마다 할 일들을 꾸준히 해내야 된다. 그러면 될 것 같다.
본인이 필요한 걸 받는 것에만 안위하면 필요한 걸 얻는 데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그 말 뜻을 이해를 못 했었다. 우선 필요한걸 하나하나 구하기로 하고.
내가 제과제빵으로 취업을 한다니 처음부터 합격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필기는 한 두 문제 차이로 불합격을 반복했다.
결론은 필기시험도 아직 도전할 수 있고 아직 다른 수업이 남았으니 힘을 내서 필요한걸 스스로 구하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