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로펌 이야기
지난달 법률 전문 미디어인 Law.com에서 세계 200대 로펌의 순위를 매기는 'The 2023 글로벌 200'의 랭킹을 발표한 자료가 있어 관심있는 독자분들을 위해 그 결과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이 랭킹 자료는 2022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이 되었는데, 지난해는 전반적으로 로펌들에게는 실적이 그리 좋은 해는 아니었다. 평균적으로 매출액은 1.2% 증가에 그친 반면 변호사 수는 평균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매출 성장은 정체된 반면에 전반적인 생산성 저하와 변호사 1인당 이익이 약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The 2023 글로벌 200 로펌 중 상위 10개 로펌은 대부분 영미계 로펌으로 그 중 대부분의 변호사는 미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Kirkland & Ellis: $6,514,300,000 (한화 약 8조 8천억원)
2. Latham & Watkins: $5,321,007,000 (한화 약 7조 2천억원)
3. DLA Piper: $3,685,205,000 (한화 약 5조원)
4. Baker McKenzie: $3,300,189,000 (한화 약 4조 5천억원)
5. Dentons: $3,100,000,000 (한화 약 4조 2천억원)
6. Skadden Arps: $3,020,869,000 (한화 약 4조 1천억원)
7. Sidley Austin: $2,922,634,000 (한화 약 3조 9천억원)
8. White & Case: $2,828,000,000 (한화 약 3조 8천억원)
9. Morgan Lewis: $2,745,251,000 (한화 약 3조 7천억원)
10. Gibson Dunn: $2,736,637,000 (한화 약 3조 7천억원)
참고로 200위 안에 한국계 로펌으로는 김앤장(60위), 태평양(173위), 광장(176위) 3곳이 이름을 올렸다.
60. Kim & Chang: $1,039,883,000 (한화 약 1조 4천억원)
173. Bae Kim & Lee: $305,702,000 (한화 약 4,137억원)
176. Lee & Ko: $301,909,000 (한화 약 4,086억원)
한편, 전체 매출액만큼 중요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가 변호사 1인당 매출액인데, 해당 지표야 말로 각 로펌의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총 매출액 상위 10개 로펌들과 한국계 로펌 3곳의 변호사 1인당 매출액은 다음과 같았다.
1. Kirkland & Ellis: $1,908,000 (한화 약 25억 8천원)
2. Latham & Watkins: $1,614,000 (한화 약 21억 8천만원)
3. DLA Piper: $866,000 (한화 약 11억 7천만원)
4. Baker McKenzie: $691,000 (한화 약 9억 3천만원)
5. Dentons: $246,000 (한화 약 3억 3천만원)
6. Skadden Arps: $1,818,000 (한화 약 24억 6천만원)
7. Sidley Austin: $1,450,000 (한화 약 19억 6천만원)
8. White & Case: $1,081,000 (한화 약 14억 6천만원)
9. Morgan Lewis: $1,348,000 (한화 약 18억 2천만원)
10. Gibson Dunn: $1,621,000 (한화 약 21억 9천만원)
60. Kim & Chang: $812,000 (한화 약 11억원)
173. Bae Kim & Lee: $526,000 (한화 약 7억 1천만원)
176. Lee & Ko: $454,000 (한화 약 6억 1천만원)
참고로 미국로펌 랭킹에서 거의 항상 1위, 2위를 차지하는 Cravath와 Wachtell의 랭킹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찾아본 결과 Cravath는 매출액 $949,949,000(68위), Wachtell은 매출액 $983,597,000(63위)을 기록했다.
놀라운 데이터 중 하나는 Wachtell의 변호사 1인당 매출액은 무려 $3,543,000(한화 약 48억원)으로 다른 대형로펌들 보다도 거의 2배가 높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