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워크숍」 파일럿 프로젝트 - 06
사실, 프로젝트 기획을 하면서 '왜'가 아닌 '어떻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싶었다.
But, 온통 '왜'라는 질문만 나올 뿐이었다.
그 공간에서는 오로지 '왜'만 중요했다. '어떻게'를 상상하던 나로서는 아쉬운 일이었다.
아, 내가 사람들을 설득시키지 못했구나.. 싶었다.
그래서 포장지를 바꿔 좀 더 쉽게 접근하기로 했다. 그런데.. 역시나 '어떻게'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
'어떻게'를 잘 전달하면 가능성이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오산이었다.
그래, 프로젝트에 관한 가이드라인은 엄연히 있는 법이니 '어떻게'에 대한 욕심은 내려놓고 '왜'에 부합하는 나만의 답을 내놓아야겠다.
대대적인 rebuilding이 필요하다.
refind
내가 좋아하는 영어 단어 중 하나다.
다듬다. 정련하다. 세련되게 하다. 개선하다. 정제하다. 등등.. 말도 뜻도 참 멋진 낱말이다.
자, 나를 refine 할 시간이다.
조금 생뚱맞지만..
이틀 전 시 관련 소모임을 다녀왔다.
거기서 몇 분 만에 시를 썼는데
(참고로 그 자리에서 나누었던 에피소드들을 엮어서 만들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가능했다는..
난 AI가 아니다..),
그 갑작스런 부산함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나쁘지 않았다.
아니, 썩 마음에 들었다.
갑작스레 부산스레
경로가 주어져도
얼마든지 전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 뿜뿜한 기운을 흩날리며.......!
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