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부작사부작 「 」 - 05
2025년 12월 04일 목요일
프로젝트 공유회가 있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내리는 것을 보지 못했으나) 첫눈이 왔다. 아주 거하게.
부피가 큰 짐
미끄러운 길
만원 버스
버스 안, 술 취한 이들의 고성수다
마침내 자리가 났는데 갑자기 내 짐을 밀치며 차지해 버린 사람
그리고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언덕배기를 오를 수 없으니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가라는 기사 아저씨의 안내
... 아... 아...... 아
20분가량 오르막길을 걸어 집에 도착
식은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여러모로, 왠지,
개운하지 않은 하루.. 가 이렇게 끝났다.
2025년 12월 05일 금요일
폭설이 내린 다음날..
전날의 여파로 컨디션이 완전 별로였다. 슬슬 귀차니즘이 올라온다.
이불속에서 최대한 늑장을 부리면서 오늘의 일정을 고민한다.
나가? 말아?
근데 햇살이 왜 이렇게 좋은 건지..
어제의 피로함을 분연히 떨치고 일어서서 나와의 약속을 지키러 간다.
도서관에 들러 볼 일을 보고
일찌감치 신청한 북토크에 참석하러 간다.
집에서 상당히 먼 이곳.
버스를 타고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사진을 통해서 궁금해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만나게 됐다.
결과적으로 잘 왔다는, 오늘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움직임으로 디프레스 될 뻔한 나를 잘 재정비할 수 있었다.
오늘 참여한 북토크가 건넨 한마디―
아자 아자!
그래, 힘내보자!!
그나저나 시간이 없어서 <서울아트책보고>를 둘러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렇게 첫인사를 나눴으니 금세 다음을 또 기약할 수 있지 않을까..
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