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依支(의지)는 줄이고 나는 意志(의지) 한다

by 이음하나

띠리링 ~
하루에도 서너번은 더 알람음이 울린다.

아침에 모닝콜 알림 3개를 시작으로
오전에 놓치지 않아야 할 일_
오후에 놓치지 않아야 할 일_

알람에 의지해 하루를 쪼개 쓰며
실수하지 않기 위해, 빼먹지 않기 위해,
그 작고 정확한 소리에 나를 맞춘다.

아마 나만 그런 건 아닐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알람과 함께 일어나고,
알람에 따라 먹고, 움직이고, 잠든다.

그런데 문득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스님들은 알람을 이용 하실까?


궁금해졌다.

예전에는 전화번호도 외우고 살던 시절이었고

가족 친구 생일, 길까지 모든것을 줄줄 외웠지.


요즘은 외우는 것이 점점 더 소홀해진다.

스마트폰 하나면 해결되니까.

자꾸 무언가에 의지 하며 내 기억력을 무시하고 살고 있다.
분명 할 수 있을 텐데 ,

기억 할수 있을텐데,
완벽하게 내 기억력을 무시 하고 있다.


빵빵하게 키웠던 생각의 근육은
바람빠진 풍선 마냥 되어가고 있다...



너무 괜찮은
너무 쓸만한 내 머리를

그저 그런 미디어에만 노출 하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내 손안의 세상 스마트폰.

터치 하나로 해낼수 있는것이 많지만

터치 한번에 모든것이 달아나기도 한다.



틈틈히 메모를 하고 있다.

기억 하고 싶은 순간들.
떠오르는 단어들.

그때 그때 마다 메모를 하고 나면 기억이 된다.

나의 오랜만의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