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리에 수령이 오래된 팽나무 한 그루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괜찮다. 괜찮다."
작은 위로를 건넨다
큰길 따라 벚꽃향기 가득한 거리
따스한 햇살이 내 등을 감싸면
온전히 조용해지며 평안해진다
마치 사랑한다고 속삭이듯이
동네 안을 이리저리 통하는 길
고샅고샅 돌담 아니 예쁜 곳
그 길에서 사랑을 추억하다
by. 달콤한 게으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