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를 만들면서 메인 컬러만 정해 놓은 상태에서 컬러 팔레트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쉽고 간단하게 컬러 팔레트를 만들 수 있는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게다가 제법 수리적인 방법이랍니다. :)
일반적으로 컬러 피커는 #DB17DF와 같은 16진수 값으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쉬운 진행을 위해 이 모드를 HSL로 변경합니다. HSL은 Hue, Saturation, Lightness를 의미합니다.
우선 #DB17DF로 예를 들어 설정할게요.
0에서 100까지의 범위 중, 차이가 10씩 나는 L값 세트를 구성해보세요.
Tips. 꼭 10일 필요는 없습니다. 원하는 숫자를 선택해서 자유롭게 골라주세요.
메인으로 설정한 컬러 칩을 10개 복사해주세요.
3단계에서 설정해둔 L값과 일치하도록 메인 컬러 칩의 Lightness 값을 변경합니다.
벌써 컬러 배열이 그럴싸해졌습니다.
이대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보조 컬러를 만들어 보도록 해요.
자, 이제 보조 컬러를 설정해볼게요. 메인으로 설정한 컬러의 H(Hue)값에 30, 120, 150, 180, 210, 240, 300의 값 중 하나를 더해줍니다. 아래 예시에서는 30을 추가했습니다.
Tips. 위의 숫자들은 바로 색상환에서의 색상 간 각도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그 색상환을 떠올려 보세요. (헷갈린다면,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https://brunch.co.kr/@august9/303 )
이 숫자들은 색상환에서의 보색(Complementary color*)이거나 삼색 트라이어드 색상(Triad color**)을 나타냅니다. 색상환은 원이므로 H값이 될 수있는 가장 큰 숫자는 360이 되겠군요.
* Complementary Color
: 보색으로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색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가장 강한 대비를 통해 활기있는 배색이 가능합니다.
** Triad color
: 삼색보색으로 색상환에서 같은 간격으로 놓인 3가지 색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3가지 색이 모두 서로 대비되는 상태로 긴장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조 색상(Secondary Color)에 4단계와 5단계를 반복해주세요.
그럼 아래의 보조색 컬러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선택이 남았네요. 이제 디자인에 적합한 변형 컬러도 골라볼거예요.
저는 메인 색상의 변형으로는 어두운 톤을 선택하고, 보조 색상의 변셩으로는 더 밝은 톤을 선택했습니다.
UI에서 배경이나 텍스트와 기본적인 요소를 담당할 색상을 선택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백그라운드로 미색(Off-White)을 많이 사용할테지만, 예시 디자인에서는 어두운 배경을 사용해볼거예요.
UI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 팔레트가 준비되었습니다.
이제 디자인만 시작하면 되겠죠! :D
자 그럼, 위에서 만든 컬러 팔레트가 적용된 디자인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 원본 자료의 글을 번역 및 가공한 글입니다. 일부 표현은 수정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