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추현호 Jun 01. 2022

도전과 모험 그리고 다행히 행복

프롤로그

언제부터 나는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고등학생 때 까지는 약간 유별나긴 했지만 그냥 평범하게 지냈던 거 같은데.. 50이 넘어 되돌아보니 살얼음판 위를 걷는 아슬아슬한 도전과 모험의 연속이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1997년 IMF 시절, 운 좋게 대기업에 취업을 했으나 1년 반 만에 퇴사를 했다.

1998년 당시 흔하지 않던 국제결혼을 했다.

2003년 마이너스 800만 원 통장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미국 뉴욕에 법인을 설립했다.

2012년 온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을 했다.

2014년 일본 도쿄에 법인을 설립했다.

2023년 마통 800만 원으로 시작한 사업이 20주년이 된다.


아직도 나의 도전과 모험은 진행형이지만 가끔 과거를 되돌아보곤 한다.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판을 벌렸는지.. 당장 생각나는 대답은 하나다. 무모함! 현실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도전이었던 것이다. 모두가 무모함으로 시작한 도전의 결과가 좋은 거 같지는 않다. 최소한 현재의 나는 그나마 '운'이 좋았기에 넉넉하지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살고 있다.


나는 공학도 출신으로 글을 써 본 적이 없다. 일반 작가들처럼 형식과 틀에 엌매이고 싶지 않다. 사실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그리고 편안하게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 가능한 기업명과 이름은 동일하게 쓰겠지만 일부는 가명을 사용하겠다.


이 글을 쓰는 첫 번째 목적은 나를 위함이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당시 어떤 생각이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정리하고 싶다. 혹시라도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젊은이가 이 글을 본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