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가장 중요하다
계좌에 돈이 많이 있어도,
그 돈이 지금 당장 쓸 수 없는 돈이라면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정기예금이라서 해지하지 않으면 못 쓰는 돈
환불 대기 중인 결제
아직 입금되지 않은 외상값
이런 것들은 당장 생활에 쓸 수 없기 때문에,
진짜 ‘현금’으로 보기 어렵다.
그래서 회계에서는 이처럼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돈만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따로 구분한다.
회계에서 말하는 ‘현금’은 다음 두 가지로 나뉜다.
현금(Cash): 지폐, 동전, 통장에 있는 입출금 가능 잔액 등
현금성 자산(Cash Equivalents):
3개월 이내 만기이며, 가치 변동이 거의 없는 자산
(예: 단기예금, 국공채 등)
이 두 가지는 자산 중에서도 가장 유동성 높은 자산으로,
재무제표의 자산 항목 가장 위에 적힌다.
이유는 간단하다.
위급한 상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니까.
기업은 ‘현금이 어디서 들어오고, 어디로 나갔는지’를
현금흐름표로 관리한다.
가계도 비슷하다.
월급이 들어오고, 생활비·저축·대출상환으로 돈이 빠져나간다.
이 흐름을 기록해 보면
내가 어디에 돈을 많이 쓰는지,
쓸데없이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면 생활이 훨씬 안정된다.
회계에서는 ‘유동성’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쉽게 말해 쓸 수 있는 돈의 여유다.
급한 병원비가 생겼을 때
갑자기 수입이 줄었을 때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줘야 할 때
그때 당장 꺼낼 수 있는 돈이 없다면
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심리적 불안이 커진다.
이때 중요한 건
‘얼마를 가지고 있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쓸 수 있느냐’이다.
현금이 많다는 건
그만큼 선택지가 많다는 뜻이고,
계획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생긴다는 뜻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삶과 경영의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이다.
- 회계 지식 한 줌!
현금: 지폐, 통장 잔액,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자산
현금성 자산: 만기 3개월 이내로 가치 변동이 거의 없는 자산
회계에서는 이 두 가지를 묶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구분
자산 중 가장 먼저 기록되며, 기업의 유동성 판단 기준이 됨
*가계에서도 현금 흐름을 따로 기록하면
생활의 안정성과 판단력이 높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