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야 할 돈 – ‘외상’은 언제 돈이 되는가

기록은 있지만, 아직 받은 건 아니다

by 오네

1. 거래는 끝났지만, 돈은 아직이다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줄게"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

이미 수취채권의 개념을 경험한 것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물건을 팔았지만, 고객이 바로 돈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땐 ‘외상 매출금’, ‘받을 어음’ 같은 이름으로

받아야 할 돈자산으로 기록해 둔다.


이게 바로 수취채권(Receivables)이다.



2. 수취채권은 자산이다, 하지만 아직 ‘현금’은 아니다


회계에서는 수취채권도 자산으로 분류한다.

왜냐하면 미래에 현금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하나다.

이건 아직 실제 돈이 아니다.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생각보다 늦게 들어올 수도 있다.

그래서 회계에서는 ‘대손충당금’이라는 항목으로

받지 못할 가능성을 미리 계산하여 금액을 빼두기도 한다.



3. 우리 생활에도 수취채권이 있다


친구에게 빌려준 돈

아직 환급받지 못한 보험금

결제 대기 중인 중고거래 금액


이런 것들도 일상 속 수취채권이다.

가계부를 쓰는 입장에서도,

‘들어올 예정 금액’을 다 수입으로 착각하면

지출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


"아직 받지 않은 돈은, 아직 내 돈이 아니다"

이 감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



4. 수취채권이 쌓이면 불안정해진다


받아야 할 돈이 많다는 건

겉보기엔 자산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은 유동성이 낮아지는 신호일 수 있다.


기업에서도 외상매출이 많으면

실제로는 현금이 부족해

월급, 임대료, 세금 같은 지출을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


가계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 줄 돈은 넘치는데

지갑에 현금이 없다면,

그건 곧 위기상황이다.



- 회계 지식 한 줌!

수취채권(Receivables): 고객 등에게 아직 받지 못한 돈. 외상 매출금, 받을 어음 등 포함

자산으로 분류되지만, 현금이 아님

대손충당금: 받지 못할 위험을 반영해 미리 자산에서 차감

유동성 관리에 중요한 항목으로,

  기업의 외상 비중이 너무 높아지면 위험 신호로 해석됨


가계에서도 ‘받을 돈’은 수입이 아니라 ‘예정 항목’으로 관리해야 안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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