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필사 책들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남의 글을 모아다 예쁘게 포장한 것들과, 작가가 고뇌해 직접 쓴 글로 만든 오리지널 책. 《영어필사책》은 단연 후자입니다.
오늘 아침 수업에서 저와 마음이 참 잘 맞는 우리 동네 멤버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요. 한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도 참 힘든데, 여러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그 친구는 20살 밖에 되지 않는 경험으로도 알고 있더군요. 저도 불행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생각을 바꾸어 보았지만, 수십 년 지속된 관성의 힘을 거스르는 건 정말 어렵더군요. 그래서 저의 생각을 바꾸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감정과 행동은 뇌회로의 결과라는 것을 올해 깨달았어요. 뇌회로라는 하드웨어를 바꾸려면 계속 같은 길로 생각이라는 전기가 흐르도록 물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운동이랑 똑같아요.
한국은 15년 뒤 정점을 찍고 고속 추락할 예정입니다. 세대 간 분열이 심한 한국에서 세대 통합과 이해가 일어나야 우린 작은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인간은 하나라는 것을 알고, 인간이 함께 살아가려면 지켜져야 할 덕목들도 시대가 변해도 하나라는 것을 알았으면 해요. 그래서 전 앞으로 3년은 계속 한국인을 구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영어필사책》은 행복한 사고방식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영어필사책2》는 부자가 되는 사고방식을 단단하게 알려주는 책이고요.
그다음 책은 우리를 하나로 잇는 책이 될 거예요.
한국에 희망의 씨앗을 뿌립니다.
이 글을 읽는 한국 사람, 사랑합니다.
아우레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