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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는 방법 3탄

by 어로어

안녕하세요 어로어 입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잘 찍는 방법 3탄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구도잡기와 수평 맞추기 노출 외에 중요한 것은 또 뭐가 있을까요?

(아직 못 보셨다면 아래 링크 확인!)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는 사진의 스토리와 색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을 떠올리는 장면에선 빈티지한 느낌의 분위기가 어울리고

아이들이 뛰어 노는 장면에선 밝은 분위기가 어울리는 것 처럼 말이죠


카메라만으로 그런 장면을 담을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 '보정' 이라는 작업을 통해 사진에 색(Color)을 입히곤 합니다.



스토리와 색감

아래 원본과 보정본 비교를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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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원본, 오른쪽)보정본


아래 사진은 아이와 엄마를 담은 사진입니다.

원본 사진(왼쪽)은 전체적인 색상이 차분하고 배경이 복잡합니다.


아이가 궁금해 하는 손짓과 어머니는 아이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는 장면이여서

밝고 따뜻한 느낌이 어울릴 것 같아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노출'과 '검정 계열(그림자)'을 올려 밝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원본 사진은 좌측 하단에 인물이 배치되어 시선이 한 번에 가지 않아 사진을 잘라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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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Photo_2022-08-06-06-53-40 004.jpeg
왼쪽) 원본, 오른쪽)보정본


노을이 지는 오후 늦은 시간 태양을 바라보고 촬영하였습니다.

원본은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밋밋한 색상입니다.


따뜻한 느낌을 주기위해 '색온도'를 올리고 '밝기'도 올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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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Photo_2022-08-06-06-53-40 002.jpeg
왼쪽) 원본, 오른쪽)보정본


겨울 한라산 등산 중 촬영하였습니다.

눈이 가득 쌓인 장면을 촬영 할 땐, 사진이 어둡게 나옵니다.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는 달리, 화면에 들어오는 전체적인 빛의 양을 감지하여 사진의 평균 밝기를 정합니다.

하얀색 눈이 태양 빛을 반사해 카메라는 굉장히 밝은 장면이라고 착각하여 어두운 사진을 담아냅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밝기'를 올리고 차가운 눈의 느낌을 주기위해 '색온도'를 낮춰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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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원본, 오른쪽)보정본


초점을 바다에 맞춰 찍은 사진입니다.

카메라가 적정 노출이 바다라고 인식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두운

돌 부분은 더욱 어둡게 촬영되었습니다.


어두운 부분을 올려서 돌의 밝기를 바다의 밝기에 맞춰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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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원본, 오른쪽)보정본


원본 사진은 나무집이 색상이 잘 드러납니다.

날씨도 좋았고, 풍경을 담는다고 생각했으면 굳이 보정을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사진에 외로움, 낡음, 오래된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에

'대비'와 '채도'를 낮추어 빛바랜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나무집에 불필요한 정보들을 잘라내었습니다(소나무와 접근금지 표지판)



다음 편에서는 스토리에 대한 설명을 좀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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