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샤스타 Jul 11. 2020

착각

그동안의  마음공부로 나는 나 스스로를 완벽해졌다고

생각했었다

괴물 같은 고집불통의 나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다

무려 반 년동안  마음의 시끄러움보다 평안함에 집중했었으니 말이다


독립출판사를 내고 책 만들기에 들어가면서

유통사업을 한다고 여기저기 미팅을 해가면서

명상수업을 해가면서

백수생활을 즐긴다 해놓고

여기저기 숨 가쁘게 돌아다니며 현재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내가 있었고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음에

좌절하며 다른 이에게 핑계 대며 내 운을 탓하며

신경질 잔뜩 부리는 내가 있더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세 잎이 네 잎 같은 클로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