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이 쌓인 마음들

by 샤스타


밀푀유처럼 겹겹이 쌓인 마음들이
때로는 얇디 얇은 기름종이처럼 연약함에도
모든걸 흡수하는 냥 포용력과

어떤 풍파에도 견뎌내는 강인함을 보이더니

때로는 튼튼히 쌓아 올려 절대 무너지지 않을거 같은

모래성이 금새 그 두터워진 몸의 무게를 견디다 못해

힘없이 무너지는 유약함을 지닌 것처럼
온통 축축해진 모래사장에서

바짝 엎드려 축쳐져 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