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푀유처럼 겹겹이 쌓인 마음들이 때로는 얇디 얇은 기름종이처럼 연약함에도모든걸 흡수하는 냥 포용력과
어떤 풍파에도 견뎌내는 강인함을 보이더니 때로는 튼튼히 쌓아 올려 절대 무너지지 않을거 같은
모래성이 금새 그 두터워진 몸의 무게를 견디다 못해
힘없이 무너지는 유약함을 지닌 것처럼 온통 축축해진 모래사장에서
바짝 엎드려 축쳐져 그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