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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Jan 22. 2017

아픈 기억

몇 년간 사랑을 받을 때는

그걸 너무도 당연하듯 받아만 왔는데

나만 보고  나만 생각한 이기적인 내가 지금 벌 받는  것이리라


나만 쳐다봐야 하는 사랑이  사람이 나한테는 늘 무덤덤해 보여서

그게  못 미더워서  맘에 들지 않아  잡았던  손을 놓아 버렸는데


앞뒤  생각 없이  불구덩이 속으로  달려갔던

나의  무모함과  어리석음을  후회한다고 해도

그런 상황에  또다시  맞닥뜨린다 해도 같은 생각과 행동으로 힘들어했을 것이다


환상 속의 그대일 것이라  생각하며

나의  선택의  후회는 하지 않는 걸로  종지부를 찍어보리다

파도에  아픈 기억과 함께  모두 휩쓸려가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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