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때가 있음을 불을 세개 올려놓고 밥이 빨리되기를 바란다면
새까맣게 타버린 밥과 마주할것이고 급한마음에
뜸들이는 과정조차 생략하고 뚜껑을 열어버린다면 설익은 밥을 먹게되겠지
급하게 먹은 마음도 한꺼번에 모든걸 해치워버리려는
마음도 내것이 아니거늘
오늘 하루 시베리아보다 더 세차게 날선바람이
문턱까지올라온 겨울 그 바람에 날려보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