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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Jan 24. 2017

어리석음


그냥 내 힘듦을 알아주길

아니 그냥 토닥토닥해주길 바랬더랬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투정만으로 말이


어리석음이 하늘을 찔러서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기 그지없

아무 잘못도 없는 이에게 난 그냥 소리 없이

날 안아주길 기대했고 모든 걸 다 이해해주며

나의 어리석음도 나의 어린애 같은 투정도 나의 눈물까지도 닦아주길 바랬었나 보다


따스한 손으로 꼭 잡아주며 널따란 어깨를 내어주길 바랬었나 보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채 말이

어리석음으로 똘똘 뭉친 나는 언제쯤 헤어 나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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