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태어났을 때 언니 담당산부인과 여선생님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카리스마에 시원시원한 성격
의사라하면 차가운말투를 연상하겠지만
친절함까지 갖춘 그리고
예쁜 외모에 남편분도 의사셨더랬지
완벽한 그녀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했더랬지
둘째조카가 생기면 언니는 또 그 선생님한테
가야지라며 말했더랬지
몇년 뒤 언니로부터 들은 슬픈이야기
그녀가 자살을 했다는 이야기
그리도 완벽해보이던 그녀
무엇이 그녀를 힘들게 괴롭게 했을까
조금이라도 표출하며 아프다라고
이야기하며 이야기들어줄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그 완벽함 속에 모자람도 이해해줄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누구나가 완벽한 인생을 살아가는거 아니라고
토닥토닥해줄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그녀의 부재가 안타깝기 그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