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지갑

by 샤스타

신년산행을 가면 여직원들에게 세뱃돈 주시는 회장님

겨울산행을 싫어하는 나는 한두번 받아본 기억이


회장님의 지갑은 응당

고급스러울거라 예상했더랬지


그러나 닳고 닳아 지갑이라는 명맥만 유지할뿐

대기업을 이끄는 총수의 것이라고

볼 수 조차없었다


닳고 닳은 그 지갑이 의미있는 것일수도

있겠거려니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랜동안 검소함이 묻어있던거였으리라


우울감이 증폭될수록 쇼핑으로 위로하려는

나를 반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