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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Jun 05. 2017

이 좋은 봄날

다정하게 손잡고 걸으면서도

그 행복이 언제까지갈지  두려움이 먼저 앞섰지

내 앞에 행복은 잠시잠깐이였기에

나를  붙드는 생각들을 멀리하고

이끌리듯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야만 했지


이 좋은 봄날

외로움에 치떨다가 나도 모르게 잡은 손

또 다시 찾아오는 인연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니기를

나보다 나은 사람이기를

만나는 인연마다  햇살맑은 이 하늘처럼

맑디맑게 만나고 또 만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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