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움의 순간

by 샤스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몸도 마음도 움추러든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작년 이맘때 입던 옷들이 무엇이었는지

마땅히 입고 나갈 옷이 없어 아침부터 옷장을 휘저어놓는다

갑자기 이 순간

베트남으로 정착하려 가는 친구가 떠오른다


따뜻한 날씨에 지낼 친구가 부럽고

새로운 사업에 들뜬 친구가 부럽고

계절 상관없이 입을 옷 걱정 없을 친구가 부럽고

청소를 해줄 메이드가 생길 친구가 부럽고


나는 아직도 내인 생보 다는 다른 이들의 인생에 집중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곳곳에 잔재해있는 부러움 들을 이제는 나를 바라보는 에너지로 바꿔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