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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샤스타 Jul 29. 2018

이유 없는 이별

평소와 다르지 않던 그

별다른 이유도 없이 그날 이후

연락이 닿지 않던 그


무던히도 고집스럽게

그 이유를 찾아내려 했던 나
스스로에게 생채기를 내서라도

그 이유를 찾아내려 했던 나


많은 날들을 맘 졸이며

수없는 궁금함을 껴안으며

이유 없는 이별의 아픔에  허우적거렸던 나


누군가가 훌쩍 떠난다한들

조용히 곁을 떠난다한들

그 이유조차 알 수없다한들

이제는 더 이상
이유 없는 이별에 이유를 묻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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