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복지 차원에서 요가 클래스를 열어서 그 수업을 하던 요가강사가
나의 뭉쳐진 승모근을 보더니 한마디 한다
'멘털이 약하신가 봐요 멘털 강하신 분들과 다니세요'
그녀의 말이 거슬렸던 때가 있었다
해부학과 체형교정 세미나를 들으며 고개가 앞으로 나오면 승모근이 더 아래로 내려가려는 고개를 잡아주려고 근육이 뭉치고 발달이 되는 걸 알게 된다
모든 스트레스를 받아내던 너를 그녀의 말을 들으며 원망했던 때가 있었지
지금 바르지 못한 자세의 내가 있더라도 그동안 잘 살아와주고 버텨준 내 몸에 감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