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맞아 생애 처음 부산 가는 길,
고속도로 위 달리는 차 안에서
제이미는 궁금한 것이 많다.
"엄마, 부산 가면 꼭대기까지 갔다 올 거예요?"
"글쎄~부산은 커서 다 가보진 못할 것 같은데..."
"엥~?! 그럼 부산이 설마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아요?"
"웬 에베레스트?
... 아~! 제이미,
부산은 산이 아니고 도시 이름이야.
우리는 바다가 있는 도시에 가는 거야~"
등산하는 줄 알고 걱정이 태산이던 제이미는
바다란 말에 화색이 돈다.
물놀이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는 제이미,
아이의 깜찍한 착각이 우스운 엄마 아빠,
이유불문 덩달아 웃어대는 올리비아,
온 가족이 깔깔대는 부산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