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새로운 전략적 모델, 신차 `시로스(Syros)`가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인도를 주요 시장으로 겨냥한 콤팩트 SUV로서,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강화된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시로스는 오는 2025년, 인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차명 `시로스(Syros)`
우선, 차명인 시로스(Syros)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아는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는 물론 아태, 중남미, 아중동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익스테리어
외관을 살펴보면, 첫인상은 EV9의 작은 버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차체 크기는 콤팩트하지만, 대담하면서도 기능성이 강조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주목된다.
전면부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는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4m 이하 콤팩트 SUV, 시로스. 측면부는 입체감을 살린 라인과 17인치 크리스탈 컷 알로이 휠이 적용되어 차량의 역동성을 더하는 분위기다.
또한 디테일한 요소들이 이 차량의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특히 기아 로고가 들어간 퍼들 램프(Puddle Lamp)와 유선형 도어 핸들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모습이다.
제원 및 파워트레인
제원은 3,995 x 1,805 x 1,625mm ( 전장 x 전폭 x 전고 )이며, 실내는 2,55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60:40 분할 시트 등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후석 통풍 시트를 장착함으로써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파워트레인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로 운영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대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2Nm이며, 1.5 디젤은 최대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5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인테리어
실내에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3개의 화면으로 구성된다.
운전석에는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으며, 뿐만 아니라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와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통해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기아는 시로스 판매를 내년도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아태,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