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아름답고도 찬란한 순간들

by 오토얼라인먼트

자동차 안.


고요한 자동차 안. 차는 계속해서 밀린다.


언제부터였을까. 알 수 없는 질문과, 쉽게 답할 수 없는 것들 앞에서. 조금은 나약하고 어리석은.


그러나 그곳으로 가자.


돌아 가야한다면 돌아가야지. 오랜 기다림과 고독의 시간. 그 끝에 마주할 아름답고도 찬란한 순간들은 어디쯤에.


열어 논 창문 틈 사이로 들어온 바람은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없는 질문과, 쉽게 답할 수 없는 것들 앞에서.


소란스러운 마음.


그러나 그곳으로 가자.


어느새 많이 달렸다.


돌아보니 꽤 많이 달려 꽤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오지 않았는가.


그 동안 무엇을 잃어버리고, 무엇을 얻게 되었을까.



이사야 41장 13절.JPG (자료= 오토얼라인먼트)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제네시스 2025 G80, 美 가격 58,350달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