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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달린다...` 인스터와 EV3

by 오토얼라인먼트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기준으로 경형(A 세그먼트), 기아 EV3는 소형(B 세그먼트) 전기차다.

유럽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인가. 역사가 오래된 유럽 주요 도시. 그곳은 차로가 좁은 데다 주차할 곳도 많지 않아 소형 전기차 수요가 많은 편으로 알려진 만큼, 현지에서 향후 두 모델의 행보가 주목된다.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33333.jpg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자료= 현대자동차)


우선, 현대자동차는 유럽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투싼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한 경쟁력 있는 SUV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기차 등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공백을 보완한다.


여기에 체코공장에서 생산 중인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한국에서 수출하는 현대자동차 EV 대표 모델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유럽에 올해 하반기 론칭하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 인스터)`을 주축으로 전기차 리더십 회복에 나선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EV 턴어라운드를 이끌 전략 차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8888.jpg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자료=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함에 따라 A세그먼트부터 B세그먼트(코나 일렉트릭), C세그먼트(아이오닉 5·6)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현대차는 유럽 소비자에게 보다 친환경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 EV3

99.png EV3 (자료= 기아)


기아는 EV 대중화를 이끌 EV3를 올해 하반기 해외 최초로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EV3는 EV6, EV9과 마찬가지로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다. 유럽 인증(WLTP) 기준으로 1회 충전거리는 600㎞ 이상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위스 제네바까지 충전 없이 갈 수 있다.


88.png EV3 (자료= 기아)


한편, 기아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 2024`에 참가한다. EV3를 비롯한 기아의 전략 차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아가 파리 모터쇼에 참석하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유럽은 기아의 글로벌 판매 및 전동화 전략의 핵심 지역인만큼 EV6, EV9에 이어 올해 EV3도 성공적으로 출시해 EV 대중화 전환기를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 및 고객 경험 제고를 통해 고객 중심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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