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5 E-테크 일렉트릭이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올해의 차(ECOTY) 심사위원단은 최종 후보 7대 모델을 선정했는데, 이번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는 르노 5 E-테크/ 알핀 A290를 비롯해, 현대 인스터, 기아 EV3, 알파로메오 주니어, 시트로엥 e-C3/C3, 다치아 더스터, 쿠프라 테라마르가 선정되어 수상 경쟁을 펼치게 됐다.
7대의 최종 후보 중 4대가 전기차 모델이며, 현대 인스터와 기아 EV3이 최종 리스트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2025 유럽 올해의 차는 2025년 1월에 열리는 브뤼셀 모터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르노 5 E-테크는 지난 2021년 공개된 콘셉트카의 스타일을 이어받았는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감성과 디지털 혁신을 결합해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매력을 전한다.
플랫폼은 소형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AmpR 스몰(이전 CMF-BEV)` 기반이며, B-세그먼트에서는 흔치 않은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점도 주목된다.
또한 차체 크기는 4m를 넘지 않는 3,920mm(전체길이)이며, 도심 주행에 적합한 컴팩트하면서도 경제적인 차세대 전기(EV) 시티카(City Car)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은 복고풍 스타일의 유니크하고 감성적인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과거의 디자인 유산과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해 신선한 감각으로 담아낸 분위기다.
전면부 둥근 모서리를 포함한 직사각형 스타일의 해드램프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둥근 휠 아치와 펜더의 구조는 오리지널 모델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
실내 공간은 전반적으로 현대적이고 하이테크한 감각이 감지된다. 듀얼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실내 좌석은 아이코닉한 R5 터보에서 영감을 받았다. 운전석 앞 디지털 계기판은 10인치(또는 7인치), 중앙 멀티미디어 스크린은 10인치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2가지 배터리 용량(52kWh/ 40kWh)으로 구성되며, 70kW, 90kW, 110kW 출력의 전기모터와 결합된다. 배터리 용량 52kWh 기준 최대 400km(248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WLTP 기준)
르노 5 E-테크는 지난 10월 프랑스에서 출시됐으며, 내년도 1분기 영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