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이,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대와 희망이 교차하는 시간. 아듀. 2024.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롭게 등장했던, 주목할만한 수입 신차들, 어떤 모델들이 있었을까. 몇 대 골라 정리해 봤다. 함께 살펴보시라.
▼ 벤츠 신형 E-클래스
우선, 올해 1월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11세대로 국내 공식 출시됐다.
이번 신형 E-클래스(W214)는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서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오랜 헤리티지에 최첨단 디지털 경험이 결합됐다.
특히, 전면부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데, 메르세데스-EQ 모델을 연상시키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어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구간이 하나로 이어지며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한다.
실내 공간은 완전히 새롭게,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분위기가 엿보이며, 특히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탑재된 `MBUX 슈퍼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되어 주목된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이번 신형 E-클래스는 모든 라인업이 전동화 시스템을 갖춰 뛰어난 주행 효율성과 성능을 자랑한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kW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고,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제공한다.
한편, 12월에는 신형 E-클래스(W214)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E 350 e 4MATIC 위드 EQ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가 출시됐다.
해당 차량은 앞서 출시된 11세대 E-클래스(W214)의 신규 트림으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제공하며, 티맵 기반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TMAP AUTO)` 및 국내 고객 선호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4세대 PHEV 시스템을 탑재, 95kW 출력의 전기 모터를 통해 내연기관 사용 없이 국내 인증 기준 최대 77km까지 순수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하며,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며, 최대 440Nm의 전기 모터 토크를 차량 출발 시점부터 발휘한다. `일렉트릭` 모드에서는 최대 시속 140km까지 전기로 주행 가능하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그 다음은 럭셔리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가 지난 4월 국내 공식 출시됐다.
이번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더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 인상적인 디자인 그리고 역동적인 성능과 주행 편의성 사이의 폭넓은 스펙트럼이 특징이다. 모던한 작동 콘셉트와 혁신 기술로 더 강력해진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세그먼트 내 가장 다이내믹한 세단으로 포지셔닝한다.
특히 포르쉐에게 최상의 성능은 곧 최적화된 드라이브 트레인이다. 이번 신형 파나메라는 지속 가능한 최첨단 드라이브트레인과 효율성을 중점으로 엔진을 완전히 업그레이드했다.
신형 파나메라 4는 2.9리터 V6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최대출력 360마력(PS) 최대토크 51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 5초, 최고속도는 270km/h다. 동력은 상시 사륜구동과 8단 PDK로 전달되어 차량을 굴린다.
한편,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이 지난 10월에 국내 공식 출시됐다. 이번 3세대 파나메라에 새롭게 추가된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의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에 완벽히 부합하는 고성능 모델이자 퍼포먼스 플래그십 모델로, 터보 모델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기존 터보 S모델을 대체하는 우수한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세그먼트 내 가장 다이내믹한 세단으로 포지셔닝한다.
해당 차량의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근본적으로 개선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다. 새롭게 개발된 190마력(PS)의 전기 모터와 함께 총 680마력(PS)의 시스템 출력, 94.8kgf*m의 인상적인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시간(제로백) 3.2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315km/h이다. 25.9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으로, 고속 연비 기준 최대 61km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 폴스타 폴스타 4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이자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모델, 폴스타 4.
폴스타가 현재까지 양산한 차량 중 가장 빠르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적다.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인 발상을 폴스타 엔지니어링을 통해 실현,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했는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6,690만 원(VAT 포함, 보조금 미적용)부터 시작하는 가격과, 최대 511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춰 출시와 함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참고로 지난 9월 공개된 폴스타 4의 국내 주행거리 인증 결과를 살펴보면, 인증이 완료된 트림은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다. 폴스타 4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511km(도심 530km/ 고속도로488km)의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 BMW 뉴 X3
뉴 X3이 4세대로 완전변경(풀체인지)되어 새롭게 돌아왔다.
지난달 출시된,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내/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며, 모든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BMW 최신 운영 체제를 탑재해 진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며,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 또한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엔진 라인업은 △뉴 X3 20 xDrive △뉴 X3 20d xDrive 및 △고성능 뉴 X3 M50 xDrive으로 제공된다.
외관은 중형 SAV로서 BMW X 모델 특유의 비율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일체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한층 역동적인 비율과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데, 특히 수직에 가깝게 설정된 BMW 뉴 X3의 전면부 디자인은 대형 BMW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안정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에는 가로 바(bar)가 적용된 M 키드니 그릴, M 전용 사이드 미러 커버, 4개의 배기구를 포함한 M 배기 시스템, 21인치 M 휠 등 M 전용 디자인을 다수 적용해 고성능 모델만의 차별화된 감각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이 모든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일반 모델에 탑재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11마력을 발휘하는 스타터-제네레이터를 활용해 엔진을 보조하여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 개선하는 한편,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해 탑승객에게 한층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의 경우,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 4.6초 만에 주파한다. 모든 모델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BMW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