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드러난 실루엣" 아이오닉 7 위장필름 테스트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7 테스트카가 두꺼운 위장막을 걷어내고, 얇은 위장 필름을 부착한 상태로 포착됐다. 아이오닉 7은 현대자동차 세 번째 전용 전기차로 앞서 출시된 기아 EV9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대형 전기 SUV다.

(사진=GABETZspyUNIT)

스파이샷에 포착된 아이오닉 7은 전면 범퍼 및 보닛 라인이 드러났고, 헤드램프 및 주간주행등 디테일이 일부 확인됐다. 램프는 앞서 확인된 것과 동일한 분리형 LED 램프가 적용됐는데, 아주 작은 LED 램프를 세로 두 줄로 배치한 MLA(Micro Lens Array) 타입을 적용했다.

주간주행등은 보닛 파팅 라인 하단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상징 중 하나인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 램프를 적용했으며, 최신 현대차 모델과 마찬가지로 일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또한 양쪽 끝단에 픽셀 램프가 추가로 적용됐는데, 이 부분의 용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GABETZspyUNIT)

후면부는 콘셉트카와 매우 유사하다. A필러부터 루프 끝단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유려한 라인이 적용됐으며, 테일램프는 테일게이트를 감싸는 형태다. 공기역학 디자인이 적용되어 테일게이트 크기는 다소 작아졌지만, 램프 안쪽이 모두 개방되는 형태로 개방감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 7은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대형 전기 SUV다. 후륜구동이 기본이며, 전륜 모터 추가 시 사륜구동을 지원한다. 휠 사이즈는 사양에 따라 19인치부터 최대 21인치까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남차카페)

전반적인 파워트레인은 기아 EV9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륜구동 19인치 휠을 장착한 EV9의 주행거리가 501km인 점을 고려하면,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아이오닉 7 주행거리가 소폭 더 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Koreancarblog)

실내는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나란히 배치한 통합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현대차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과 함께 빌트인 캠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적용된다. 또한 아이오닉 5에서 먼저 선보인 유니버셜 아일랜드 콘솔과 유사한 콘솔을 적용하는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 7은 2024년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7천만 원 중후반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