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시작과 함께 지난 9월 국산 5개 제조사의 판매량이 집계됐다. 9월 국산차는 총 104,228대가 판매되어(버스, 대형트럭 제외) 8월(104,171대)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보였다. 각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기아가 42.2%(44,012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차 41.6%(43,350대) 제네시스 8.2%(8,514대) KG모빌리티 3.9%(4,069대), 쉐보레 2.5%(2,632대), 르노코리아 1.6%(1,651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가 오랜만에 경쟁모델 기아 레이를 앞서고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스퍼는 9월 한 달간 3,705대가 판매됐는데, 8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약 2.6% 감소,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기아 미니밴 카니발은 지난달 4,366대가 판매되어 9위를 기록했다. 8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약 11.6% 감소했고, 순위는 4순위 하락했다. 하지만 카니발은 올해 누적 판매량 54,000대를 넘기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 아반떼는 4,367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8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8.2% 감소했고, 순위는 2순위 하락했다. 세부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일반 내연기관 모델이 3,739대가 판매됐고, 하이브리드는 407대, 고성능 N 모델은 221대가 판매됐다.
기아 소형 SUV 셀토스는 9월 4,399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8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무려 25.3% 증가했고, 순위는 4순위나 상승했다. 셀토스는 올해 누적 판매량 39,000대를 넘겨 동급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6위는 기아 소형 트럭 봉고 3가 차지했다. 9월 한 달간 4,480대가 판매됐는데 8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15.1% 증가, 순위는 2순위 상승한 결과다. 세부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순수 전기 모델인 봉고 3 EV가 706대가 판매되어 약 16%의 비중을 차지했다.
5위는 신형 모델이 출시된 현대차 싼타페가 차지했다. 지난달 5,139대가 판매되어 8월 대비 판매량은 85.2% 증가, 순위는 13위나 상승했다. 9월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 인증이 완료되지 않아 2.5 가솔린 터보 모델 단일로 4,329대가 판매됐으며, 구형(4세대) 모델은 하이브리드 포함 810대가 판매되어 총 5,139대가 판매됐다.
기아 스포티지는 9월 5,402대의 판매고를 올려 4위를 기록했다. 8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3.7% 소폭 상승했으며, 순위는 동일하다.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2,364대가 판매되어 43.7%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차 소형 트럭 포터 2는 지난달 5,781대가 판매되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8월 판매량 대비 약 3.4% 감소했지만,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세부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순수 전기차 모델인 포터 2 일렉트릭이 1,340대가 판매되어 약 23%의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는 지난달 8,159대가 판매되어 2위를 기록했다. 8월 대비 판매량은 약 7.5% 감소했는데, 순위 역시 1순위 떨어졌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높은 모델 중 하나로 9월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4,650대가 판매되어 57%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9월 국산차 판매량 1위는 판매량 1만대를 넘긴 쏘렌토가 차지했다. 신형 싼타페와 비슷한 시기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쏘렌토는 8월 대비 42%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순위는 1순위 상승했다.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무려 6,372대가 판매됐는데, 덕분에 신형 싼타페 대비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외에 순위로는 11위. 기아 레이(3,464대) 12위. 현대차 투싼(3,126대) 13위. 현대차 쏘나타(2,947대)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