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된 후 연비 및 가격이 확정됐다. 신형 싼타페는 앞서 지난 8월 2.5리터 가솔린 모델 먼저 판매가 개시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번달부터 출고가 예고됐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각 트림별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3,888만 원 ▲프레스티지 4,136만 원 ▲캘리그래피 4,621만 원이다. 앞서 공개된 가격 대비 세제혜택을 받은 143만 원이 인하됐다.
AWD 모델은 중형 하이브리드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하이브리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 차량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4,254만 원 ▲프레스티지 4,502만 원 ▲캘리그래피 5,036만 원으로 2WD 모댈 데비 약 400만 원 가량 비싸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공인 연비는 2WD 모델을 기준으로 15.5km/L(도심16.3km/L, 고속도로 14.6km/L)다. 만약 빌트인 캠 사양을 추가할 경우 연비는 복합 15km/L(도심 15.7km/L, 고속도로 14.2km/L)로 소폭 낮아진다.
반면 AWD 모델은 18인치 휠과 20인치 휠 두 가지 사양으로 운영된다. 18인치 휠을 장착한 AWD 모델의 경우 5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공인 복합연비는 14km/L(도심 14.1km/L, 고속도로 13.8km/L)다. 20인치 휠을 선택할 경우 공인 복합연비는 13km/L(도심 13.3km/L, 고속도로 12.6km/L)로 떨어진다.
경쟁 모델로 손꼽히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하면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비싸고, 연비는 소폭 부족한 수준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같은 2WD, 18인치 휠 모델을 기준으로 복합연비 15.7km/L이며, 시작 가격은 3,786만 원으로 약 100만 원 가량 저렴하다.
한편, 현대차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WD 모델의 경우 연비 기준 만족을 위해 18인치 단일로 운영되며, e-다이나믹 드라이브 e-컴포트 드라이브 등 하이브리드 기반 주행 기술이 탑재되어 뛰어난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