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쿠페의 가격이 11일(수) 공개됐다. GV80 쿠페는 제네시스 브랜드 첫 번째 쿠페형 SUV로 준대형 SUV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가격은 8,255만 원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GV80 쿠페 모델의 기본 시작 가격은 8,255만 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날 공개된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기본 모델 가격 6,930만 원과 비교하면 1,325만 원 비싸다.
GV80 쿠페의 가격이 비싼 이유는 SUV 모델 대비 기본 사양이 대거 적용됐기 때문이다. GV80 쿠페는 AWD 사양이 기본이며, 쿠페 전용 ASD/서스펜션 튜닝,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오토 터레인 모드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한 GV80 쿠페는 기본 모델부터 MLA 헤드램프, 265/50R 20인치 휠 타이어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한 실내는 27인치 OLED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천연 가죽 시트,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옵션으로는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컨비니언스 패키지, 2열 컴포트 패키지 등이 운영되며, 인기 품목을 한데 묶은 파퓰러 패키지도 함께 운영한다. 시트 구성은 SUV 모델과 달리 5인승 단일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본으로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420만 원)이 옵션으로 운영된다. 여기까지는 SUV 모델과 동일한데, GV80 쿠페는 3.5리터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옵션 가격은 935만 원이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하며, 20인치 휠과 22인치 휠 모두 공인 복합 연비 8.2km/L다. 3.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m를 발휘하며 공인 복합 연비는 20인치, 22인치 휠 모두 7.8km/L를 인증 받았다.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는 3.5리터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인젠은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56kg.m를 발휘한다. 현재 공인 연비는 인증 전이며, 인증 후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고됐다.
한편, 제네시스 GV80 쿠페 모델의 파워트레인별 풀옵션 가격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 9,835만 원, 3.5리터 가솔린 터보 1억 255만 원, 3.5리터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1억 77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