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닮은 5,300만 원 SUV", 국내 출시는?

토요타가 일본 내수 시장에서 크라운 스포츠를 출시했다. 크라운 스포츠는 신형 크라운의 SUV 모델로 페라리 푸로산게와 유사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모델이다. 일본 현지 가격은 590만 엔(약 5,3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크라운 스포츠는 16세대 크라운의 4가지 라인업 중 SUV 모델이다. 크라운은 가장 먼저 크로스오버 모델이 출시됐으며, 스포츠, 세단, 에스테이트 등 4개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번 스포츠 모델 출시로 현재까지 크로스오버, 스포츠 모델이 출시됐으며, 앞으로 세단과 에스테이트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크라운 스포츠는 전면의 ‘ㄷ’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기반으로 한 해머헤드가 특징이다. 특히 출시 전부터 페라리 SUV 모델인 푸로산게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차체 크기는 4710 x 1880 x 156mm(전장 x 전폭 x 전고)로 크라운 라인업 중 가장 작다. 앞서 출시한 크로스오버와 비교해 전장은 270mm 짧고 전폭은 40mm가 넓으며, 휠베이스 역시 2,770mm로 크로스오버버 모델보다 짧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전자식 기어레버 등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반영했다. 또한 넉넉한 적재 공간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로 운영된다. 2.5 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합산 총 출력 234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추후 전동화 범위를 넓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한편,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는 11월부터 일본 내수시장에서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