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4년형 K8 출시, "소심한 가격 인상"

이달 초 기아 K8의 연식변경 모델 2024 K8이 출시됐. 2024 K8은 옵션으로 운영되던 일부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으며, 가격이 올랐다. 다만 최근 신모델 출시와 함께 가격이 크게 오르는 다른 모델과 달리 최대 24만 원 정도 인상되는데 그쳤다.

기아 2024 K8은 연식변경 모델로 파워트레인, 디자인 변화 없이 옵션 구성 변경을 통한 상품성 개선이 이뤄졌다. 먼저 에어컨 및 히터 공조기 작동 시 내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을 걸러주는 향균 처리 고성능 콤비필터와 실내 공기질을 유지해주는 공조 에코 코팅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또한 노블레스 트림부터는 오토 디포그와 1열 2열 도어 상단 블랙 스테인리스 몰딩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오토 디포그는 앞유리에 습기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전면 공조기를 작동해 습기를 제거해주는 기능이다. 블랙 스테인리스 몰딩의 경우 LPG 모델은 노블레스 트림에서 ‘스타일’ 옵션으로 운영된다.

오토 디포그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옵션 가격도 일부 변경됐다. 기존 HUD+스마트 커넥트 옵션에 포함되어 있던 오토 디포크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옵션 가격은 163만 원에서 158만 원으로 5만 원 인하됐다.

기아 2024 K8의 파워트레인별 가격은 2.5 가솔린 기준 3,358만 원, 3.5 가솔린 3,699만 원, 3.5 LPG 3,299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782만 원(세제혜택 후 가격)부터 시작된다. 기존 모델과 비교하면 트림에 따라 최대 24만 원 정도 인상됐다.

또한 무료로 운영되던 스노우 화이트 펄 컬러 역시 유료로 전환됐다. 스노우 화이트 펄 컬러 옵션 가격은 8만 원으로 다른 모델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기아 K8은 올해 9월까지 33,531대가 판매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2만대가 넘게 팔리만큼 하이브리드 모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