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와 함께, 롱휠베이스 모델이 추가될 전망이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 베스트셀링 모델 G80의 순수 전기차 모델로 지난 2021년 7월 출시됐다.
국내 자동차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롱휠베이스 모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차량은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G80 전기차의 차폐형 크레스트 그릴과 전용 휠 그리고 기존 모델 대비 길어진 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전면부는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 최신 MLA 방식 LED 램프가 반영됐다. 또한 차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과 동일하며, 전방 주차 센서가 범퍼 하단부에서 크레스트 그릴 상단까지 올라왔다. 이 부분은 충전구가 전면부에 위치한 G80 전동화 모델 특성상 전면 주차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또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롱휠베이스 모델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20인치 휠이 적용됐다. 동일한 휠 디자인으로 보일 수 있으나, 안쪽 블랙 투톤 가니쉬가 G90은 6개, G80은 5개로 차이가 있다.
후면부 역시 기존과 대부분 동일하다. 두 줄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전동화 모델 답게 범퍼 하단부는 말끔하게 처리됐다. 차이점은 범퍼 하단 크롬 라인 디테일이 변경되는 정도다.
해당 모델이 롱휠베이스 모델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은 2열 도어의 크기다. 기존 모델 대비 시각적으로도 더 길어 보이는데, 영상에서 직접 측정해본 결과 기존 G80 전기차 모델 대비 6cm 길어졌다. 전장과 2열 레그룸이 6cm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추측되는 부분이다.
앞서 제네시스 G80은 지난 2022년 G20 정상회의 의전 차량으로 리무진 모델이 투입된 적이 있다. 양산형 모델이 아닌 특수 목적 차량이었으며, B 필러 길이를 늘린 방식으로 디자인 완성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 예정인 G80 전기차 롱휠베이스 모델은 G90 롱휠베이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2열 도어 크기를 늘린 타입이다.
현재까지 G80 전기차 롱휠베이스 모델의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휠베이스가 길어진 만큼 배터리 용량이 커질 가능성이 높고, 바닥이 높아 2열 거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기존 G80 전기차 모델의 단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네시스 G80 롱휠베이스 모델은 전동화 모델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내연기관 모델은 G90과 판매 간섭이 생기기 때문이다.
한편,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디자인이 공개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G80 전동화 모델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