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포터 2 풀체인지 모델의 테스트뮬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어 화제다. 포터 2는 기아 봉고 3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1톤 소형 상용차로 풀체인지 없이 약 20년 가까이 판매되고 있다.
자동차 유튜브 채널 ‘우파푸른하늘Woopa TV’는 최근 포터 2 풀체인지 모델의 테스트뮬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세미 보닛 타입으로 변경된 포터 2의 테스트뮬 차량의 모습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포터는 출시부터 현행 모델까지 캡오버 스타일을 유지해왔다. 엔진 위에 운전석이 올라가 있는 구조로 앞쪽이 짧아 차량 크기 대비 적재 공간을 늘릴 수 있고, 좁은 길에서 운전하기 편한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캡오버 스타일 트럭은 충돌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국내 1톤 트럭은 현재 안전규제가 느슨했으나,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국제 기준에 맞춰 안전기준이 강화되며, 2027년에는 안전 규제 충족을 위해 세미 보닛 타입으로 변경 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스타리아 기반의 PBV 차량 스파이샷이 지속 포착되며 해당 모델이 포터 2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스타리아 PBV와 포터 풀체인지 모델은 별개로 운영된다. 스타리아 PBV 모델은 B2B 고객의 요청에 맞춰 제작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가 주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 2 풀체인지는 전기차로 출시된다. 포착된 PBV 모델 하단에는 배터리팩과 주황색 고전압 배선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 모델과 함께 LPG 모델 등 내연기관 모델과 병행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후륜에는 복륜이 적용되며, 판스프링을 적용해 우수한 적재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포터 2는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7만 3천대를 돌파해 그랜저에 이어 국산차 중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