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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Oct 26. 2023

"신형 대신에?" 하이브리드 인기에 중고 싼타페 상승세

엔카닷컴이 전기차 5종과 하이브리드 6종 모델의 중고차 시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이브리드 시세 감가율이 전기차 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세 데이터 분석 대상 모델은 2021년식 국산 및 수입 하이브리드 6개 모델과 전기차 5개 모델을 대상을 진행됐다.

(사진=View H)

대표 모델들의 9월 시세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시세 변동폭이 하이브리드 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9월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11% 하락한데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평균 시세는 0.19% 소폭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시세 변동이 적었다.


먼저 각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매 월 감가가 이뤄지는 중고차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시세가 미세하게 하락해 변동이 극히 적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모델도 있었다. 최근 전기차 인기가 하락하고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 상황이 중고차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 별 시세를 살펴보면 더 뉴 싼타페 HEV 1.6 2WD 캘리그래피의 9월 시세는 0.29% 올랐으며, 최근 신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도요타의 경우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인 캠리 (XV70) 2.5 XLE 하이브리드가 전월 대비 3.94%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캘리그래피는 전월 대비 1.05% 시세가 하락했으며, 더 뉴 니로 1.6 HEV 시그니처(0.46%),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노블레스(0.78%),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0.79%)로 1% 미만의 적은 감가율을 보였다.

전기차는 최근 신차 시장 성장이 둔화 양상을 띄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월 말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을 발표하며 중고 전기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신차 가격 인하를 단행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의 경우 8월 대비 2.86% 시세가 떨어진 4,600만원대로 나타났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1.63%, EV6 롱레인지 어스는 1.46%, 볼트 EV 프리미어 1.01% 시세가 하락했다. 반면 EQA 250은 8월까지 지속 하락세를 보이다 9월 1.43% 시세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는 가격과 차량 유지, 보수 측면에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고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진단 영역, 신차 프로모션 정책에 따라 감가율이 큰 편이지만, 그만큼 신차 보다 확연히 낮은 가격으로 인해 보다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한 점도 고려해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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