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도 드디어 하이브리드 소식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전망이다.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개발을 위해 사내 개발 인력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지 않다. 내연기관 모델은 전 모델 2.5리터 가솔린 터보, 3.5리터 가솔린 터보가 주력이며, GV70에만 2.2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이외에 친환경 모델은 순수 전동화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는 앞서 2025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동화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만큼 전동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의 인기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시장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매우 높다. 국내 인기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 기아 쏘렌토 등 대부분의 모델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서 조사한 설문 조사에서도 하이브리드 구매 의사가 84%를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제네시스 역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륜구동 기반인 만큼 후륜구동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별도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제네시스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경우 2.5리터 가솔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력하다. 현행 제네시스 모델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현대차그룹은 전륜구동 기반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차그룹 주력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제네시스 모델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네시스 주력 차종이 G80과 GV80과 같이 중형 이상 급인 만큼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제격이다.

다만 출시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력이 없는 만큼 완전히 새롭게 개발해야 되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 했으며, 해당 파워트레인은 차세대 팰리세이드에 처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