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떻게?" i5 인증 주행거리 75km 증가

지난 10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 BMW i5의 환경부 주행거리 재인증이 완료됐다. BMW i5는 5시리즈 풀체인지의 전기차 모델로 기존 인증 주행거리 대비 75km 늘어났으며, 결과적으로 최대 주행거리 459km를 인증 받았다.

BMW는 i5 출시 이전인 7월경 환경부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했다. 당시 인증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BMW i5 eDrive40 모델을 기준으로 384km였다. 81.5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을 고려하면 경쟁 모델에 비해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당시 인증 당시 장착된 휠은 21인치 휠로 국내 사양에는 적용되지 않는 휠을 장착하고 측정을 진행했다. 이번에 새롭게 측정한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i5 eDrive40 모델에 주력 휠 사이즈인 19인치 휠을 장착하고 측정했고, 그 결과 주행거리가 크게 개선됐다.

새롭게 인증 받은 BMW i5 eDrive40 모델의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최대 459km(도심 462km, 고속도로 455km)이며, 저온 기준 최대 361km(도심 310km, 고속 423km)다.

상위 모델인 BMW i5 M60 xDrive 모델의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361km다. 이 모델 역시 21인치 휠 기준으로 측정됐으며, 20인치 휠이 적용된 국내 사양으로 다시 인증 받을 경우 주행거리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뉴 i5는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에 가속한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BMW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면 충분하다.

한편, BWM i5의 가격은 i5 eDrive40 9,390만 원~1억170만 원, i5 M60 xDrive가 1억3,8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