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테슬라도 긴장" 샤오미 전기차 SU7 공개

중국의 전자제품 제조사 샤오미의 첫 번째 전기차 SU7이 정식 공개됐다. 샤오미 SU7은 최첨단 전자기기와 가까운 모습의 4도어 전기 세단으로 여러가지 슈퍼카가 떠오르는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가 특징이다.

공개된 샤오미 SU7은 날렵하고, 유려한 라인이 적용된 4도어 전기세단이다. 전반적으로 여러 자동차 제조사의 모델 디자인이 섞인 모습으로 실루엣은 포르쉐 타이칸, 헤드램프는 맥라렌의 헤드램프 스타일과 유사한 모습이다.

또한 전면 보닛 파팅라인은 테슬라 모델 3가 연상되는 등 여러 자동차의 디자인이 섞인 형태이며, 전면 유리 상단에는 자율주행 기술에 사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가 위치한다.

차량 크기는 4,997 x 1,963 x 1,440mm(전장 x 전폭 x 전고)의 준대형 전기 세단이다. 휠베이스는 3,000mm로 국산차 기준 아이오닉 5와 동등한 수준이다. 사양에 따라 19인치, 20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으며,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는 중앙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운전석 앞에 위치한 디지털 클러스터로 구성된다. 최근 전기차 트렌드에 맞춘 심플한 구성이다. SU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샤오미 전용 하이퍼 OS가 적용되어 원활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0마력을 발휘하는 후륜 구동 모델이 기본이다. 최상위 듀얼모터 AWD 모델의 경우 최고 673마력을 발휘하며, 배터리는 사양에 따라 리튬인산철 73.6kWh, 리튬이온 101kWh 용량이 탑재된다. 주행거리는 중국 기준 최장 800km에 달한다.

한편, 샤오미 SU7은 2024년 정식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