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의 상징?" 연두색 번호판 적용 차량 포착

올해부터 8천만 원 이상의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 적용이 시작된 가운데 공도에서 연두색 번호판을 장착한 차량들이 포착되고 있다. 연두색 번호판은 새롭게 도입하는 제도인 만큼 누리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연두색 번호판은 공공 및 민간 법인에서 이용하는 업무용 승용차를 일반 승용차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도입한 번호판이다. 법인 차량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해 사적 이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조치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법인 업무용 승용차 전용번호판을 적용해야 되는 차량은 공공 및 법인으로 등록되는 차량가액 8천만 원 이상의 차량이다. 최근 고가 전기차가 늘어나며 배기량이 아닌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포착된 GV80 쿠페 역시 시작 가격 8천만 원이 넘는 고가 차량이다.

연두색 번호판이 장착된 차량을 두고 누리꾼들은 “실효성이 있을지 궁금하다”,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새로운 부의 상징” 등의 반응과 함께 “주말에 사적으로 이용하면 바로 티 나겠네”, “왜 8천만 원 이상 법인차만 해당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연두색 번호판은 법인 직구매 차량뿐만 아니라 법인 리스, 법인 렌터카 차량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개인 리스 차량을 법인이 인수할 경우 중고 차량가액 기준 8,000만 원이 넘을 경우 연두색 번호판을 적용해야 된다. 단, 개인사업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위반시에는 범칙금이 부과되며, 범칙금에 대해서는 조만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신고 고발 제도 여부에 대해서도 규정이 전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고가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등록 외에 어린이 통학버스, 택배 화물차량 등에 디젤차 등록 금지, 경차 유류세 환급 연장 연장,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