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벤츠도 티맵 지원" 판매량 확대에 도움될까?

수입차의 단점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순정 내비게이션이 메르세데스-벤츠 신차에서는 해결될 전망이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부터 출시하는 신차에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최근 개최된 CES2024에서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지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출시 예정인 신형 E클래스에 처음으로 티맵 내비게이션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벤츠와 티맵과의 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신 모델에 티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될 경우 수입차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내비게이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 폴스타, 재규어랜드로버, 지프 등 최근 많은 수입차 업계가 티맵 탑재를 통해 순정 내비게이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티맵 및 아틀란 내비게이션과 같은 국산 내비게이션 탑재 후 소비자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란 내비게이션은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주로 일본차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다.

BMW 역시 향후 출시하는 신차에 티맵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차량 순정 지도에 티맵을 사용해 편의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미다. 적용 시기는 이르면 올해 1분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