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주행거리 인증을 마쳤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 3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이며, RWD 스탠다드 모델과 AWD 롱레인지 모델로 운영된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 공공데이터 개방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지난 12일 완료됐다. 모델 3 RWD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83마력, 59.6kW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된다.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시내 403km, 고속도로 357km, 복합 382km를 인증 받았다. 저온의 경우 시내 258km, 고속도로 329km, 복합 290km로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WD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전륜모터와 후륜모터 듀얼모터 사양이다. 전륜 최고출력 215마력, 후륜 최고출력 283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81.6kWh로 스탠다드 모델 대비 약 21kWh 더 크다.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 시내 505km, 고속도로 466km, 복합 488km를 인증 받았다. 저온의 경우 시내 346km, 고속도로 422km, 복합 389km를 인증 받았다. 스탠다드 모델과 마찬가지로 저온 주행거리가 크게 줄었고, 고속도로 효율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1열 통풍 시트, 2열 8인치 디스플레이 등 편의사양 개선과 함께 승차감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소폭 늘어난 전장과 낮아진 전고와 지상고를 통해 안정적인 스탠스를 구현했다.
한편,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정확한 출시 일정 및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Y RWD의 차량 가격이 5,699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모델 3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