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전형적인 포르쉐 퍼포먼스, 긴 주행가능거리와 높은 수준의 일상적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마칸 일렉트릭은 4,784 x 1,938 x 1,622mm(전장 x 전폭 x 전고)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디지안을 갖췄다. 최대 22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고, 헤드램프는 상하단 분리형 램프가 적용됐다.
또한 유선형 바디 라인을 적용해 0.25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으며, 헤드램프 하단의 에어 커튼, 후면에 배치된 디퓨저는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한 요소들이다.
실내는 12.6인치 디스플레이와 커브드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10.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 최대 세 개의 스크린을 탑재한 최신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처음으로 조수석 전용 10.9인치 스크린을 통해 각종 정보를 보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 또는 비디오 스트리밍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포함된다. 내비게이션 화살표와 같은 가상의 시각적 요소들이 실제 주행 환경과 매끄럽게 통합된다. 운전자에게는 전방 10미터 위치에 보여지며, 이는 87인치 디스플레이 수준의 크기를 자랑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 용량은 100kWh이며, 이 중 사용 가능한 용량은 95kWh다. 충전 전력은 최대 270kW로 21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회생제동을 통해 최대 240kW의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고, 복합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는 마칸 4가 613km, 마칸 터보는 591km다.
한편, 마칸 일렉트릭은 올 하반기 중 고객 인도 예정이며, 독일 기준 가격은 마칸 4 84,100유로(약 1억2,200만 원), 마칸 터보의 가격은 114,600유로(1억6,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출시 모델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