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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3. 2024
"이제 곧 못사요" 상남자의 드림카, 7월 단종 예고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기아 플래그십 SUV 모하비가 오는 7월 말 단종된다. 모하비는 프레임 바디 기반 SUV 모델로 지난 2008년 국내 시장 출시 후 지금까지 세대 변경 없이 꾸준한 수요를 이어온 기아 대표 모델 중 하나다.
기아 모하비 단종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되어 왔던 사실이다. 1세대 모델 출시 후 지금까지 두 차례 페이스리프트만 진행했고, 현재는 가솔린 모델 없이 수요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3.0 디젤 모델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는 판매가 부진한 모하비를 단종하는 대신 앞으로 출시 예정인 픽업트럭 ‘타스만’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만 생산 전까지는 기아 모델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쏘렌토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 모하비는 지난 4월까지 올해 누적판매 1,087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쏘렌토가 4월까지 34,794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수치다.
다만 모하비는 현재 국산 SUV 중 유일한 6기통 3.0 디젤 엔진을 탑재한 프레임 바디 기반 SUV 모델로 마니아층에게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 모하비가 단종될 경우 프레임 바디 기반 국산 SUV는 KG모빌리티 렉스턴이 유일한데, 엔진은 2.2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한편, 새롭게 출시 예정인 픽업트럭 ‘타스만’은 내년 국내 시장을 포함해 호주, 아중동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