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를 앞둔 기아 5세대 스포티지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이번 스파이샷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포착됐으며, 위장막을 걷어내고, 단순 위장 래핑만 두르고 있어 5세대 스포티지의 전반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현대 4세대 투싼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전반적인 실루엣은 투싼이 떠오른다.
먼저 전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헤드램프의 위치다. 기존의 4세대 스포티지의 헤드램프는 보닛 상단에 위치했으나, 5세대 모델은 하단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이번 스파이샷에서는 주간주행등의 그래픽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기존에 공개된 스파이샷을 통해 기존 기아자동차 모델과 전혀 다른 독특한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범퍼 하단에 위치한 레이더 센서는 중앙이 아닌 측면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측면의 실루엣은 신형 투싼과 전반적으로 매우 유사한 형태다. 5세대 스포티지 역시 신형 투싼과 마찬가지로 기본 휠베이스 모델과 함께 국내시장과 북미 시장에는 롱 휠베이스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덕분에 국내 시장에서는 중형 SUV 급의 넉넉한 2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은 신형 투싼과 반대로 트렁크 라인을 음각으로 처리했다. 루프 스포일러에는 보조제동등이 적용되며, 후면 와이퍼는 루프 스포일러 하단에 히든 타입으로 적용됐다. 또한 테일램프의 그래픽은 정확히 확인 불가능하지만, 최근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추세를 보아 양 끝단이 이어진 긴 바 형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5세대 스포티지의 파워트레인은 국내 시장에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2.2리터 디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글로벌 시장에서는 PHEV도 출시될 예정이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투싼과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혜택을 위해 전륜구동 많 출시될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AWD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기아 5세대 스포티지는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 출시 후 유럽과 북미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사진 출처 : Carsc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