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24 LA오토쇼에서 티구안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티구안은 3세대 모델로 새로운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티구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2.0 터보 EA888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기존 184마력 대비 늘어난 201마력이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사륜구동 모델은 견인 성능까지 늘어났다. 연비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형 플랫폼 적용 및 경량화 등으로 인해 연비 향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모델로 이번 3세대 모델은 2열까지만 제공되는 5인승으로 운영된다. 기존 7인승 모델이었던 올스페이스 모델은 유럽 시장에서 타이론으로 대체됐다.
전체적인 외관 크기는 커졌으며, 유려하게 이어지는 수평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휠 사이즈는 17인치가 기본이며, 19인치, 20인치 휠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옵션으로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듀얼 풀 오토 에어컨과 3존 공조 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실내 수납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센터 콘솔 크기는 7.6리터로 늘어났고, 무선충전 속도도 15W로 늘어났다. 또한 충전 중 핸드폰을 고정할 수 있는 홀더도 적용됐다. 여기에 하만카돈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시트 등을 제공한다.
한편,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의 가격은 미정이며, 추후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