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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Dec 26. 2024

"G80 가격에 G90 고급감" 만족도 높은 대형 세단

기아 플래그십 세단 K9이 실제 차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K9은 제네시스 G80보다 한체급 위 모델이지만, 제네시스 대비 낮은 브랜드 파워로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차주들에게는 차급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 따르면 기아 K9은 차주 평가 평균 점수 9점을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9.7점을 받은 주행 부분이었다. K9은 3.3 가솔린 터보 및 3.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후륜구동 기반 AWD를 선택 사양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어 거주성과 디자인이 각각 9.6점과 9.2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K9은 전장 5,140mm에 달하는 대형 세단이다. 경쟁 모델로 손꼽히는 제네시스 G80 대비 사실상 한체급 위 모델이다. 이를 기반으로 더욱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품질과 가격 부분 역시 9.4점과 9.3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5.933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는 제네시스 G80과 가격대가 겹치지만, 차급은 G90에 가까운 만큼 가성비 부분에서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평가를 남긴 차주들은 “이 가격에 이만한 차? 승차감은 K9, 하차감은 G80일지 모르지만 조용히 만족하면서 타기에 너무 좋다”, “G90, K9 두 대 운영 중이지만, 엠블럼 외에 차이가 없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반면 연비 부분은 6.7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K9은 기본 모델부터 모두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는 만큼 공인 연비는 8.1~9km/L로 낮은 편이다.


한편, 기아 K9은 국내 시장에서 올해 11월까지 누적 1,969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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