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오프로드 특화 X-프로 트림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포착됐다. 텔루라이드는 기아 준대형 SUV로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형제격 모델이다.
기아 텔루라이드 풀체인지는 현행 모델의 강인한 스타일을 기반으로 기아 최신 디자인이 반영된다. 두 개의 라인을 활용한 세로형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또한 X-프로 모델은 오프로드 특화 모델로 18인치 휠과 콘티넨탈 AT 타이어가 탑재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면부는 음각으로 꺾인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을 적용해 SUV의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오프로드 주행 시 진입각을 고려한 전용 범퍼 디자인이 반영될 예정이다.
기아 텔루라이드 X-프로 모델의 경우 앞서 출시된 신형 팰리세이드 XRT 프로 모델과 유사한 사양이 적용될 예정이다. 전용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 모델 최저 지상고가 약 25mm가량 높아질 예정이며, 노출형 견인고리를 적용해 토잉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 최적화를 위한 전자식 AWD 및 전용 터레인 모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E-LSD(전자식 차동제한장치) 역시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북미 시장을 공략한 3.5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새롭게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34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최대 14km/L 수준의 우수한 연비를 제공할 전망이다.
다만 기아 텔루라이드 풀체인지 모델은 국내 출시 가능성이 낮다. 기아 모하비 단종으로 출시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북미에서 생산되는 모델인 만큼 노조와의 협약 등의 문제로 인해 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기아 텔루라이드는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 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기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